기독교는 선교의 종교이다. 이 선교적 목적은 모든 세계로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그리스도의 위임 명령에 기초하고 있다. 그렇다면 비기독교인을 향한 기독교의 선교 전략은 무엇이어야만 하는가? 그 선교 전략의 행태는 세 가지 모습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극단적 선교와 타협적 선교 그리고 전략적 선교가 그것이다.
극단적 선교
존재하는 하나의 극단적인 의견은 모든 비기독교 신앙들을 마귀의 역사로 단순하게 생각하고 무조건 그것들을 정죄하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비기독교적 신앙들을 거부하도록 요구하는 것과 동행하는 단순하고 무조건적인 정죄의 태도이다. 그러나 그것의 극단적인 형태인 이러한 태도로는 비기독교적 신앙 안에 상대적인 선의 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거짓된 종교들로부터의 구별을 요구하는 것이 분명히 성경적이고 이방 종교들의 마귀적 특성에 대해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으나, 여전히 이러한 종교들 속에 제한되고 상대적인 선의 요소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역시 진리이다. 그것들이 특성에 있어서 마귀적인 것도 사실이지만 반면에 그것들이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왜곡된 해석의 산물이라는 것도 진리인 것이다. 그것들이 마귀의 역사라 할지라도 여전히 그것들은 단순히 마귀의 역사만이 아니라 부분적으로는 하나님의 일반 은혜의 산물이며, 부분적으로는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죄악 된 인간의 곡해의 산물이다. 참된 학문과 건전한 사고는 언제나 어려운 질문에 대해서 너무 단순한 대답을 하는 것과 이해하기 불가한 문제들을 너무 단순하게 해결하는 것을 피하도록 해준다.
타협적 선교
그래서 선교의 한 방편으로 타협하는 태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은 기독교와 비기독교의 신앙 사이에 적절한 관계는 경쟁이나 대립의 태도가 아니라 상호 협력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기독교 선교사들과 교회들이 이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데 있어서 비기독교 신앙의 세력과 협력하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적 종교가 다른 종교들보다 더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지만, 모든 종교들도 무엇인가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교적 목적은 개종자들을 얻는 것보다는 비기독교인들이 비록 입교하거나 세례를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기독교에 있어서 좋은 점들과 가치들을 알고 이것들을 받아들이도록 인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인도의 간디(Gandhi)가 예수 그리스도를 존경해 왔었고 기독교의 어떤 면들과 가치들을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비기독교인이었던 것은 좋은 예이다. 간디(Gandhi)는 힌두교의 추종자였다. 그는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선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기독교의 부분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였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러한 선교적 목적은 그리스도의 위임 명령에서 말하고 있는 것보다 달성하기가 훨씬 더 쉽다. 힌두교나 불교의 추종자들도 어떤 가치들을 받아 들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공개적으로 입교하여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여 세례를 받자마자, 그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기 시작해야 한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박해와 비난을 견디어야만 한다. 물론 선교 사역의 목적은 단순히 비기독교인들로 하여금 기독교를 감상하고 그것의 가르침과 가치들의 어떤 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임 명령에서 명령하신 것처럼 그들을 개인적으로 구원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하는 데 있다.
전략적 선교
그렇다면 비기독교 신앙인들을 향한 참된 선교적 목적과 태도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공적으로 고백하고, 그의 제자가 되며, 세례를 받도록 하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를 취하는 것과 그것에 따르는 비난을 견디기를 거절하는 사람은 쉽게 말해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우리는 깊은 동정심을 가지고 그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를 그리스도인으로서 간주할 수는 없다. 모든 선교사들은 자신이 들어가서 사역하고 있는 사람들의 종교에 대해 부지런한 학생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가 정확하게 알아야만이 기독교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교사가 성경과 기독교 신학을 잘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는 역시 그의 사역지에 존재하는 비기독교적 신앙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그는 그것의 역사, 원리, 그리고 예배의식과 생활의 열매들에 친근해야만 한다. 선교사가 비기독교 종교에 대해 말하는데 비웃거나 비꼬거나 나쁜 점들을 비난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님은 말할 필요도 없다. 어떤 종교 제도의 잘못이나 악한 것들에 대한 냉철한 설명은 적절하게 해도 되지만, 어떤 사람의 종교적 믿음도 조롱해서는 안된다. 이것이 전략적 선교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시말해 선교는 분명한 전략과 전술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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